[날씨] 휴일 초여름 날씨, 서울 26도…곳곳 건조특보
[앵커]
휴일인 오늘 서쪽 지방 곳곳에서 고온이 나타나겠습니다.
공기질은 무난하겠지만 건조한 대기 속에 각종 화재 사고에 유의하셔야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캐스터]
화창한 휴일입니다.
이곳 덕수궁에도 나들이 즐기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사실 오늘 날씨는 봄보다는 초여름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오늘 서쪽 지방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 26도, 광주도 26도까지 오르겠고요.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반면에 서늘한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은 강릉 29도, 울산 17도에 머물겠습니다.
말썽이던 먼지도 점차 옅어지겠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 대부분 보통 수준의 공기질 보이겠고요.
다만 대기는 여전히 바짝 메말라 있고 많은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부터는 영남과 제주에 강한 바람까지 예고돼서 각종 화재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모레 밤부터 건조함을 달래줄 봄비가 전국에 내리겠습니다.
목요일까지 장기간 이어지겠고요.
봄비 치고는 많은 양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와 함께 때 이른 더위는 한풀 꺾이겠고요.
또 이 비가 내리고 나면 이곳저곳에 핀 봄꽃들이 하나둘씩 저물어 갈 텐데요.
그전까지 봄을 한창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덕수궁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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